[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선 위협…FOMC 결과 앞두고 급락

입력 2014-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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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 초반에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70.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 NDF 환율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073.6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0원 넘게 급락하는 변동서잉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FOMC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약 10조6700억원)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들의 금리 인상 러시 등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다소 누그러든 가운데 설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인 만큼 월말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매물 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추석과 같이 FOMC가 연휴에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부담으로 숏플레이가 극히 제한될 전망”이라며 “FOMC 결과를 앞두고 매물 소화하며 107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36.89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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