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 신용도에 부정적”

입력 2014-01-28 08:02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8일 신용카드사의 정보유출 사태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시장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금융감독원이 3개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와 임원진 해임권고 또는 직무정지 등의 제재를 검토하고 있고, 고객들로부터 집단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카드사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 비용과 고객들이 제기할 수 있는 소송 및 보상비용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여 유출된 정보가 불법행위에 사용되지 않더라도 보상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2월 네이트가 고객정보를 보호하지 못한데 따라 고객 1인당 20만원을 보상한 사례를 예시로 든 것.

이 밖에 무디스는 이번 사태로 주요 경영진이 사의를 표명한 카드사 등 주요 금융기업들의 경영진이 실제로 교체 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이번 사태로 주요 카드사 등 회사의 최고경영진이 교체 될 경우 경영 전략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