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넛잡: 땅콩 도둑들’이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강력한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넛잡’의 제작사 레드로버는 27일 오후 공식입장을 밝히고 “미국에서 17일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넛잡’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에서 캠코더로 촬영된 불법 영상 파일이 배포된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개봉 예정 영화를 극장 상영 전에 불법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 발전을 막는 범죄행위이다.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배포 및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가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이트에 강력히 경고 조치를 취하였을 뿐 아니라 현재 불법으로 유포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민·형사상 가능한 한 모든 절차를 통해 영상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는 물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또 “수년간 ‘넛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창작자들 및 투자자들의 노력과 권익은 보호되어야 마땅하며, 이번 불법파일 유출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고취되기를 바라는 바이다”고 전했다.
‘넛잡’은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