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국립발레단을 이끌었던 최태지(55) 전 예술감독이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태지(55) 전 국립발레단장을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2년간(1996~2001년, 2008~2013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발레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설이 있는 발레' '찾아가는 발레'와 같은 대중적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발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었다.
앞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1987~1992년)를 거쳐 국립발레단 지도위원(1993~1995년)을 역임한 최 씨는 옥관문화훈장(2011년)과 한국발레협회상 대상(2013년) 등 여러 상과 훈장도 받았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정동극장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