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마켓에 주목하라]불가리아, 부패와 빈곤 극복에 힘 쏟아야

입력 2014-0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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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총리, 부패에 시위 계속되자 사임…EU서 가장 높은 빈곤율 해결도 과제

불가리아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정치적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이 강조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불가리아에서 이뤄진 개혁이 효율적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불가리아는 2007년 유럽연합(EU) 가입 이후에도 정치적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부 회원국들은 불가리아가 EU 가입에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그의 내각은 지난해 부패 혐의와 에너지 비용 상승, 낮은 삶의 질에 대한 국민불만이 커지면서 전국적인 시위가 고조되면서 전격 사임했다.

플라멘 오레샤르스키 전 재무장관은 지난해 5월 신임 총리에 임명됐다. 그러나 시위가 지속되는 등 국민들의 불만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불가리아의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후 침체를 겪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불가리아의 경제는 2009년 5.5% 위축하기도 했다.

불가리아 경제는 지난해 0.6%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돼 경제성장 둔화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 내 경제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데다 불가리아 내부의 불안정 역시 경기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높은 빈곤율도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빈곤하다.

전문가들은 불가리아가 EU 회원국으로서의 사회, 경제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불가리아인들은 올들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주요국들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거주하며 일할 수 있게 됐다.

EU가 지난 2007년 불가리아의 가입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EU 회원국들은 불가리아에 대한 이민규제를 점진적으로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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