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거래가 지난해 12월 급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사용이 활발한 통화에 올랐고 FT는 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에서의 지난해 12월 위안화 결제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랭크 데 프레테레 스위프트 아시아태평양 결제·무역시장 책임자는 “2013년 11~12월 주요7국 통화 거래가 7% 증가한 반면 위안화는 15%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이같은 추세를 보면 위안화는 전 세계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사업에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T는 위안화 가치 상승과 중국의 무역 규모 증가, 포트폴리오 투자에서의 위환화의 인기 상승 등으로 위안화 거래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해 달러 대비 2% 상승했다.
스위프트에 따르면 위안화 거래의 74%는 홍콩에서 발생했다. 영국과 싱가포르 대만에서의 위안화 거래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스위프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