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탑' 전시한 강남 유명 성형외과 논란…어디야?

입력 2014-01-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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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탑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병원 내부에 환자들의 턱뼈로 만든 구조물 이른바 '턱뼈탑'을 설치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청 환경과는 논현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가 의료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성형외과는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로부터 적출한 턱뼈를 기둥 형태로 된 투명한 유리관에 넣어 전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 조직 등 적출물은 지정된 용기에 보관한 후 전용 차량으로 수거해 소각시설이나 멸균분쇄시설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턱뼈탑'의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 같은 구조물은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턱뼈탑 전시라니 끔찍하다" "턱뼈탑, 진짜 한국에서 일어난 일?" "턱뼈탑, 사각 턱 수술로 유명한 그곳?"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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