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013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20억원, 1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특별상여금 지급이라는 일시적 요인과 시큐리티 및 특수장비 사업부의 매출 부진, 그리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IMS(반도체 장비)와 DS(반도체부품)사업부의 적자전환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3년 연간 매출액은 2조910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으로 기대와 달리 전년 대비 각각 1%,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테크윈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조9000억원대에 막히게 되는 셈이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는 매출 3조원 대라는 문턱을 과연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며 “군수장비를 제조하는 특수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대체로 올해 대비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2014년 연간 매출액 3조10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 중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추정치를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항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