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감사협의회 출범…비리 취약분야 합동감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1일 오전 신청사 6층에서 각 소관시설·사무에 대한 비리 취약분야를 합동 점검하는 '서울특별시 시·구 감사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구 감사협의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자체감사에만 의존했던 취약분야를 합동으로 점검을 벌이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의 감시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비리 취약분야의 공동의제를 발굴하는 한편,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감시분야에서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첫 협업으로 지하철역사와 복지시설 총 6221개를 중심으로 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를위해 이용자수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화재 발생지역, 복지시설 등 특정 관리대상시설물과 노후 건축물을 우선 선정, 다음달 중순부터 13일간 감사를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보조금, 민간위탁사업 등 시민·지역사회의 복지와 밀착돼 있는 분야 중 시민들의 신뢰도가 낮은 분야에 대한 합동 감사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병춘 시 감사관은 “감사 분야의 시·구 간 행정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시 전 기관의 감사효율성을 높이고 부패근절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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