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공시건수 8% 증가 … 코스닥은 제자리

입력 2014-01-21 16:00

김희진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증가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 건수는 증가했고 공정 공시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전년보다 8.1% 늘어난 1만4758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수시공시와 자율공시는 각각 8.5%, 30.2% 증가했고 공정공시와 조회공시 요구는 각각 4%, 29.1% 감소했다.

수시공시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장법인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 증가, 종속회사 관련 공시 신설 등으로 소폭 증가했고 상장법인의 활발한 자발적 공시 진행으로 인한 기타주요경영사항 공시 증가 등으로 자율공시는 증가했다.

장래사업 계획 관련한 공정 공시는 다소 증가한 반면 매출액, 영업손익의 예측·전망 등 기타 공정공시는 소폭 감소했다.

조회공의 경우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관련 조회공시요구는 증가하였으나 시황 조회공시를 포함한 전체 조회공시 요구 건수는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전체 공시건수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1만5774건으로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1620건으로 전년보다 4.5% 늘어난 반면, 자율공시(-5.8%), 공정공시(-12.1%), 조회공시(-28.2%)는 큰 폭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