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서도 AI 감염신고 접수...타 지역 확산 ‘비상’

입력 2014-0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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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금까지 AI가 발병한 고창·부안은 야생 가창오리떼의 월동지인 동림저수지의 서쪽에 있는 반면 고부면은 동림저수지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떼가 고창·부안뿐 아니라 활동반경 전 지역에 AI 바이러스를 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창오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에 머물고 있으며 하루 활동반경은 30∼40㎞에 이른다.

방역 전문가들은 고창ㆍ부안 외 지역에서 첫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AI가 고창ㆍ부안지역을 벗어나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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