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주춤 … “철새도래지 접근 하지 마세요”

입력 2014-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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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21일 오전 10시 세종청사 농식품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17일 고창 소재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와 지난 18일 부안 소재 오리농장에서 신고한 AI 의심축은 같은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농장과 반경 이내 농장 등에 대한 살처분은 원활히 진행해 13개 농장 약 20만마리의 닭·오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고창군 5개 농장 13만1000마리, 부안군 8개 농장 7만2000마리 살처분했다. 현재까지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AI로 확진한 농가는 신고농가 3곳과 예찰활동에서 발견한 농가 1곳 등 총 4곳이다.

권 국장은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과 가금농장을 차단하고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소독과 함께 가능한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정부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국장은 “축산농가에는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소독과 장화 갈아 신기 등 강력한 방역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한다”며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접근을 삼가 주시고 국내외 AI 발생지역의 가금사육 농장을 방문하지 않는 등 가금류 접촉을 삼가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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