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모바일 채널의 확대가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대비 285% 증가한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채널의 영업이익률이 인터넷 채널보다 높기 때문에 이 같은 매출 채널 변화는 현대홈쇼핑 마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한데 이어 올해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취급고 성장률은 2012년 6%를 기록했으나, 신규 의류브랜드 도입과 렌탈 상품 방송시간 증가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0.7%, 10.3%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3년에는 영업이익이 상반기 부진으로 전년대비 5% 감소하겠지만 올해는 상품 믹스 변화를 통한 마진 확대로 13.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3년 하반기 이래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에 초점을 맞춰 매출 성장을 회복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추가 상승요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자회사 한섬의 홈쇼핑 전용 중저가 의류 브랜드 출시를 통한 타사와의 상품 차별화 전략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