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임순혜 심의위원에 "천박해, 사퇴해라"...왜?

입력 2014-01-21 08:3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임순혜 리트윗,

(사진=임순혜 방통위의원 트위터)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극단적인 내용의 리트윗 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임순혜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에서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저급한 수준의 글은 공인의 언행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임 위원이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 쿠테타, 박근혜 선거 쿠테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 차례 리트윗하며 선전 선동을 일삼아 왔다"며 "보도교양특위 위원으로서 교양과 인격, 자질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국가수반에 대한 막말과 폭언은 스스로의 부족함과 천박함을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임 위원은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비행기 사고로 즉사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RT·사진)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서울역, 이남종 열사 추모 촛불 집회에 걸려 있는 손피켓입니다.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는 내용의 트윗과 함께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쓰인 피켓이 클로즈업된 시위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임순혜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순혜, 나도 진보지만 이런 식의 공격은 무리가 있네요", "임순혜 리트윗이 문제가 되나? 이건 어디까지나 표현의 자유 아님?", "임순혜 어쩌나"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