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체텔레콤과 인수 논의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을 인수해 앞서 인수한 스프린트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T-모바일 인수를 위해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인수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도이체텔레콤과 T-모바일 인수가를 결정하고 현금과 주식 교환의 비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텔레콤은 T-모바일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T-모바일의 시가총액은 260억 달러로 도이체텔레콤은 현금 매각을 원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에 필요한 현금을 모두 확보하지 않은 가운데 자금조달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그룹과 미즈호뱅크, 크레디트스위스그룹 등을 포함한 은행들로부터 20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