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여부의 종합 검토하기 위한 범부처 대책단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TPP 대응력을 극대화하고자 대통령 훈령으로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며 "관계 부처에서 인력을 파견받는대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산하에 설치된 대책단의 수장은 최동규 FTA 정책관이 맡는다. 이 조직은 TPP의 국내 산업별 영향 분석과 현재 진행 중인 예비 양자협의 준비를 총괄한다. 우리나라가 예비 양자협의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 TPP 협상 참여를 선언하면 '범부처 통합 협상기구'로 격상돼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은 작년 11월 말 TPP 협상에 관심을 표명하고 미국을 비롯한 12개 협상 참여국과 예비 양자협의를 벌이고 있다.
TPP 협상에 참여하려면 '관심 표명→예비 양자협의→참여 선언→공식 양자협의→기존 참여국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