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장비 제조전문 국영기업인 중국 난처는 최근 칭다오 차량 생산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고속열차를 시속 605㎞로 운행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난처는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가 2007년 4월 기록한 시속 574.8㎞를 제쳤다.
난처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2년 전 시작됐으며 최고 시속 달성을 위해 7차례 기술 토론회를 거쳤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은 “머지않은 미래에 고속열차가 민용항공기 속도인 시속 800∼850㎞에 도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은 1999년 고속철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 1만2500㎞의 고속철도망을 확보했다.
중국 철도 당국은 “내륙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4종4횡’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면 중국 전역이 일일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