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러시아 국적을 얻어 새 출발 한 안현수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44만에 결승선을 통과, 네트 싱키에(네덜란드·40초734)를 제치고 우승했다.
안현수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34점을 획득,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34점)와 함께 종합 선두를 달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쳐 방황하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었다.
안현수는 오는 20일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