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유출 확인하려면…"주민번호까지 또 개인정보 입력해야해?"

입력 2014-0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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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 홈페이지(사진 왼쪽)와 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 홈페이지 (사진제공= 각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국민카드, 농협카드를 비롯한 금융권 정보유출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데 정보유출 확인절차에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하는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에서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주민등록번호, 카드 일련번호 등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것.

불안정한 보안시스템으로 이미 금융권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 가운데 추가적인 보안 조치에 대한 설명없이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점에 고객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카드 정보유출을 확인하기 위한 항목을 살펴보면 공인인증서 인증, 신용카드 인증, 휴대전화 인증 중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 인증을 택했다면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CVC2 3자리, 카드 비밀번호 앞자리 2개를 각각 입력해야 한다.

농협카드 정보유출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앞자리 2개를 역시 입력해야 한다.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과 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민등록번호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또 입력해야 한다니 께름칙하다" "국내 최대 카드사, 은행이라고 했지만 이제 못 믿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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