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선발한 국내 학사 장학생들이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17일 일주학술문화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70여명이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 및 조손 가정 등에 연탄 7000장을 배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선발된 2014학년도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으로 구성된 70여명은 이날 오후 수레와 지게에 연탄을 실어 104마을에서 살고 있는 30여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태광 이영운 사회공헌팀장은 “장학생들이 그 동안 받은 사랑과 나눔을 사회에 환원하고, 늘 이웃을 배려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연탄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올 겨울에 연탄기부가 줄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김소연(한국외대 중앙아시아학과 13학번)씨는 “단순히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면 학비를 지원받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생들의 연탄 나눔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를 털어 연탄을 구입해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