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AI 확산 방지 총력 기울여야"

입력 2014-0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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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이번 AI의 발생원인이 철새로 추정되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신속하게 추적해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부처장관회의에는 농림식품부ㆍ안전행정부ㆍ보건복지부ㆍ환경부ㆍ국방부ㆍ법무부ㆍ문화관광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식약처장 등이 참석했다. 각 부처 장관들은 정 총리에게 관련 대책을 보고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ㆍ해외여행객 등의 이동으로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국민도 AI 발생지역의 가금사육농장 방문을 삼가고 철새도래지를 여행할 경우에는 철새의 배설물이 신발에 묻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해외여행을 할때도 AI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나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AI 바이러스는 가열하면 모두 멸균되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절대 안전하다”며 “안심하고 소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부안에서도 2건의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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