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B,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KCB 사과문)
최근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KCB는 당시 외환위기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KCB는 은행, 카드 등 국내 19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설립했고, 현재 150여개 국내 금융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CB의 주요 업무는 일반 소비자와 금융사 간의 거래정보를 수집ㆍ가공해 신용등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KCB는 4000만명 이상의 은행 대출 거래나 카드연체 정보 등이 모이는 곳으로 은행 등이 대출 심사시 이 회사의 신용등급 평가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은행 거래나 신용카드 연체 기록 등도 보유하고 있다.
KCB는 금융사의 수주를 받아 각종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업무로 이번에 고객정보를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KCB는 자사 홈페이지 팝업 창을 통해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직원이 연루돼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며 “소속 직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고객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그 일부를 업자에게 유출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정보유출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