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투자 가능한 자산 규모가 100만 달러(10억6000만원)를 넘는 백만장자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메릴랜드라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피닉스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백만장자 가구 비율은 7.7%로 미국 50개 주 중에서 가장 높으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백만장자 가구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현금, 예금 등 투자 가능한 자산 규모가 100만 달러(10억6000만원) 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뉴저지(7.49%)와 코네티컷(7.32%), 하와이(7.18%)가 메릴랜드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 전체의 백만장자 가구는 615만가구로 전년보다 5만3000가구 늘었다. 이는 미국의 20가구 중 한 가구가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피닉스의 데이비드 톰슨 이사는 “미국의 경기가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