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키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포뮬러 원(F1) 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1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슈마허를 치료 중인 프랑스의 그르노블대학 병원 측은 “슈마허가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당분간 슈마허 상태를 언론에 알리지 않고 치료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슈마허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도중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부상을 입고 두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슈마허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혼수상태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마허의 사고 원인이 스키 장비나 스키장 시설 결함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