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험사, 카드도 판매

입력 2014-01-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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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에서 삼성카드의 상품도 판매된다.

1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서울 지점 1곳에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연계 영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생명보험 설계사는 손해보험사의 상품도 팔 수 있는 교차판매는 이미 2008년부터 시행되었지만, 카드 상품까지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범 운영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 설계사들이 삼성카드를 자사 고객에서 권유·판매할 수 있고, 삼성카드 모집인도 삼성 보험상품을 팔아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복합점포는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점포를 닫거나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기존 판매망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카드 모집인은 삼성생명·화재 대비 많지 않아, 이번 복합점포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설계사 채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보험설계사는 1인 1사 소속 원칙이지만 해당 자격증을 갖고 등록만 하면 생보 설계사도 손해보험 상품을, 손보 설계사는 생명보험 상품을 팔 수 있다. 보험설계사의 경우 카드사의 자체 교육만 이수하면 카드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수익모델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금융사들이 보험·카드 교차판매로 수익성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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