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2014년 경제성장를 목표치 낮춰

입력 2014-0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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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7개 지방, 성장률 목표치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중국 지방정부들이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소한 7개의 지방정부들은 올해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에 주력하면서 경기확장 속도가 지난해보다 느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허베이성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8%로 제시했다. 정부의 대기오염에 대한 규제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한다는 것이다. 허베이성의 지난해 성장률 목표치는 9%였다.

푸젠성과 간쑤, 닝사후이족자치구 역시 경기확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젠성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0.5%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의 11%를 0.5%포인트 밑도는 것이다.

간쑤가 제시한 전망치는 11%로 전년의 12%에서 1%포인트 낮췄다.

닝사후이족자치구의 성장 전망치는 전년의 12%에서 올해 10%로 하향됐다.

구이저우성은 지난해 14%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며 중국 지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낮아진 12.5%로 제시하고 13.0%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광시좡족자치구는 2014년 성장 목표치를 10%로 잡았다. 이는 전년의 11%에서 낮춰진 것이다.

궈진룽 중국 베이징시위원회 서기는 지난해 12월 올해 베이징의 성장률을 7.5%로 2013년의 8.0%에서 낮춰 제시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전년과 동일한 7.5%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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