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주카 차는 박종우(사진=뉴시스)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3주간의 전지훈련을 위해 브라주카를 공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014 브라질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대표팀은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상 본선 한 달 전인 5월 최종훈련에서나 아디다스가 만든 브라주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전지훈련 직전까지 나이키와 협의한 끝에 사용 허락을 받아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기량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에 양측의 의견이 모아졌고 나이키가 암묵적으로 브라주카 사용을 용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2019년까지 나이키 로고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며, 앞으로 있을 미국 전지훈련에서 사용하는 공 역시 나이키 제품을 써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21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다음 달 1일까지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을 치르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