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는 내달 6일까지 서울 역삼동 유디갤러리에서 김예준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예준 작가는 지난 해 2월의 첫 개인전 때와 달리 “독후감을 쓰듯이 작업하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종이는 한지와 실제로 읽은 책을 갈아서 사용했고, 무엇보다도 내면에 각인된 감동을 음각으로 이미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작가는 “작품과의 만남에서 개념적 이론과 전문적인 설명은 불필요하며 보는 이들은 이미 작품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를 덮거나, 종이와 섞이거나, 종이 뒤에 숨어서 나타내는 형형색색의 재료들의 독특한 분위기에 주목해 감상해야 한다.
유디갤러리는 ‘치과가 지역사회에서 문화센터적 기능을 수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유디치과의 문화예술지원사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