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4분기 매출액은 6835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1월,12월 연말 효과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익상 연구원은 “전 업종이 4분기 실적이 비용반영으로 악화됐지만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군수업체 특성으로 인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4분기에 집중적으로 군수를 수주해 2013년 신규 수주액이 6조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연초 목표 대비 97.4%를 달성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4년 신규 수주액은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라크 FA-50 경공격기 수주 후속 조치로 향후 25년간 군수지원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PBL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