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아시아나항공, 올해 EPS 플러스로 전환 예상

한진중공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서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두 기업이 올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였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즉, 적자를 낸 기업은 EPS가 마이너스(-)로 나타나게 된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들의 2014년 EPS 추정치 마이너스 기업은 한진해운(-1479원), 현대상선(-1265원), 동국제강(-1172원), 현대미포조선(-1017원), 두산엔진(-201원) 등 총 5곳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순손실이 4328억원으로 적자를 내고 있다. 이에 3분기 누적 EPS는 현재 -3558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EPS 추정치는 -4416원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분기보고서보다 858원이 더 많다. 4분기 적자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특히 2013년 EPS 추정치와 비교해 한진중공업,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EPS 마이너스 기업에서 빠졌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EPS 추정치가 -668원이었으나 올해 107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손실은 917억원 가량으로 EPS가 -14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EPS 추정치 -332원으로 마이너스로 추정됐으나 올해 136원으로 EPS가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9월말 기준 EPS는 -238원이며 같은 기준 순손실액은 456억원 가량이다.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EPS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추정치가 변경된 것은 올해 실적이 턴 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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