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동양시멘트-동양파워 매키지 매각 가능성 ‘솔솔’

입력 2014-01-13 09:10

[M&A]1조원에 달했던 동양파원 시장가치가 1000억원대로 추락하자 원금회수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동양파워 가치가 10분의1로 쪼그라들자 항간에서는 동양시멘트와 패키지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안진회계법인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던 동양파워 시장가치가 1400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안진측은 “동양파워는 향후 10년동안 4조원을 투입해서 매출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시장가치가 떨어지면 원금회수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동양파워와 동양시멘트를 묶어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패키지 매각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따로 팔아도 매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인데 패키지로 몸짓을 키우면 더 팔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 관계자는“따로 팔던지 패키지로 팔던지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게 중요하다”며“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시멘트 자회사로는 동양파워, 동양파일, 다물제이호, 골든자원개발, 동양시멘트E&C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