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조정래의 장편 ‘정글만리’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로 선정됐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작년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는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의 역동적인 활약상을 그린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이 따랐다.
도서관은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으며,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도서관은 “조정래, 정유정 등 한국문학 주요 작가들의 신작 출간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콘텐츠와 방송 매체, 팟캐스트 등의 영향으로 소설 분야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과 같은 인문과학 도서의 강세가 감지됐다.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분야별 이용도서 Top 10(80종) 도서목록은 www.nl.go.kr/as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