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증권주 상승세 …‘거래소 선진화 전략’ 영향?

입력 2014-01-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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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이 발표되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다.

9일 오후 3시 현재 SK증권은 전날보다 5.76%오른 753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거래일보다 1.61%, 동양증권 2.80%, 키움증권 4.92%, 현대증권 4.09% 등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당일 종가의 ±5%로 제한됐던 시간외 거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현재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졌던 종가에 준한 시간외 거래는 오후 4시까지로 연장한다.

이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유럽 유로넥스트(Euronext)는 정규 거래시간이 8시간 30분이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거래 시간이 6시간30분으로 우리나라보다 길다.

정규시간뿐 아니라 시간외거래와 관련한 제도도 손실한다.

기존 장 종료 후 3시 10분부터 3시 30분까지인 시간외 종가매매(당일 종가로 거래) 거래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인 시간외 단일가 매매 거래에서는 매매체결주기를 기존 30분에서 10분이나 5분으로 단축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감면, 파생거래 비과세 유지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공급 차원의 거래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 감면을 건의하고 파생거래세 도입은 유보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다만,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계획 등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의 후속 논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 기관과의 충분한 협의 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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