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차 점유율 25%...럭셔리시장은 6% 위축
럭셔리자동차업체 벤틀리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만120대를 팔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의 8510대에서 19% 증가한 것이다. 벤틀리의 럭셔리시장 점유율은 25%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판매가 3140대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중동에서의 판매는 지난해 53% 늘었다.
벤틀리의 중동 판매는 지난해 38% 증가한 1185대를 기록했다. 대표 모델인 뮬산은 중동에서 판매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는 지난 해 전 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11% 늘려 193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에는 연 판매 1만50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벤틀리는 대당 13만~22만8000달러에 판매된다.
볼프강 슈라이버 벤틀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벤틀리의 강한 브랜드와 신차 출시 등이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만 유로 이상의 차를 우리만큼 파는 럭셔리업체는 없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럭셔리 브랜드와 성능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럭셔리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