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의 친구라고 주장하며 북한을 연일 방문한 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로드먼은 6일 4번째로 북한 평양을 찾았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나의 방북은 세계를 위한 위대한 아이디어이다. 세계를 위한 것이다”며 오히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다른 미국인들을 비난했다.
로드먼은 또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로 화두가 옮겨가자 거친 언행을 보이며 CNN 앵커를 위협하기도 했다.
로드먼의 기행에 네티즌들은 “그냥 북한으로 귀화해라”, “과연 외교를 위한 것인지 돈 때문인지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김정은은 미제 앞잡이들이라며 주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국인 로드먼과는 친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드먼이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먼은 이날 평양 체육관에서 NBA 출신 스타들과 북한 선수들의 친선경기에 앞서 이 시합을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친다며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