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대통령 불통 확인한 기자회견”

입력 2014-0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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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회견이라는 사실 외에는 새로운 것도, 의미 부여할 만한 것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불통만을 재삼 확인한 회견이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소통을 원칙 없는 타협이나 부당한 결탁 정도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인식에 실망과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면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특검을 거부하고 국회의 개헌논의를 차단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 추진이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약속을 파기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2인3각 경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2인3각 경주에서 대박을 터뜨리려면 분명한 소통과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대한민국의 국민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불통의 철옹성에서 소통의 광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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