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경기회복 수혜 제한적…‘목표가 하향’ - 우리투자증권

입력 2014-01-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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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를 하회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경기회복의 제한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2014년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의 추가 개선여지가 낮고 판관비 역시 4% 이상 증가로 인해 2014년 비용부문 개선 한계가 예상된다”며 “공격적인 대출성장과 동시에 마진 상승 기대는 다소 조정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4분기 순익은 1912억원으로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 2470억원을 약 2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는 주로 시장의 기대보다 우리투자증권의 충당금 추정치가 다소 보수적인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NPL비율 개선 목표에 따른 상매각 및 쌍용건설과 대한전선 관련 100억원 내외 추가 충당과 자율협약 업체의 건전성분류기준 강화 등 관련 충당금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4분기 충당금전입액은 291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하향의 근거는 2013년 및 2014년 기존 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해 2014년 추정 ROE를 6.2%로 조정했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15% 이내로 축소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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