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500만 돌파…故노무현 대통령 묘비 앞 '변호인' 티켓 눈길

입력 2013-12-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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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500만

(사진=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트위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비 앞에 놓인 ‘변호인’ 영화표 한 장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께 신년 인사차 봉하에 들렸습니다. 수북이 쌓인 국화꽃. 누군가 대통령께 당신의 이야기, 영화 ‘변호인’ 보시라고 티켓 한 장 놓고 갔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화꽃 사이로 영화 ‘변호인’ 티켓 한 장이 꽂혀 있다.

영화 ‘변호인’은 1981년 군사정권 시절 신군부가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부산 학림사건)’을 바탕으로 인권변호사로 변화해 하는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정치에 눈을 떴다. 이 영화는 국정원 댓글 사건, 철도노조파업 사태 등 정치·사회적 현안들과 맞물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정식 개봉 12일 만인 30일 관객 500만을 돌파해 흥행 신기록 달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영화 변호인 500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변호인 500만, 티켓 테러에도 여전히 흥행" "변호인 500만, 1000만 관객도 어렵지 않겠네" "변호인 500만, 영화를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않았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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