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꽁꽁 언 마음 녹이는 소녀 머시 역…윤하와 바톤 터치
▲티아라 전보람(사진=아임)
티아라의 멤버 전보람이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제작사 카프리즘은 30일 로스트 가든의 여주인공 머시 역에 전보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전보람은 2014년 1월 17일부터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상연될 ‘로스트 가든’에서 단단한 벽을 쌓고 외롭게 살아온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소녀 머시 역을 맡아, ‘놀라운 꿈’(Wondrous Dreams)과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 등을 독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보람은 “머시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순수한 소녀”라며 “티없이 맑고 잔잔함이 스며 있는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보람과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거인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공연의 콰지모토 역을 맡았던 프랑스의 제롬 콜레(Jerome Collet)와 가수 김태우가 맡는다.
한편 ‘로스트 가든’은 지난 6월 8일과 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해외 데뷔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3회 공연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모여 들었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 공연 당시, 괴팍한 거인이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