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크리스마스 전후로 협상 재개

입력 2013-12-30 07:02수정 2013-12-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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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가 지난 25일을 전후해 특허 협상을 재개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11월 양측에 협상에 착수하고 내년 1월8일까지 중재안을 재출하라고 권고했다. 이같은 법원 명령에 따라 양측은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양사는 지난 2년8개월여 동안 특허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지속해왔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최근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의 기기 20여종에 대한 판매 금지 신청을 다시 제기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5월과 7월 미국에서 회동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상 타결을 목전에 뒀으나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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