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락 영향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2시2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2.77%(6500원)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도 1.26%(400원) 하락한 3만13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2.39%(250원) 오르고 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SK텔레콤과 KT는 이날 배당락일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차별적 보조금 지급으로 이용자 이익을 침해한 이동통신3사에 과징금을 부과키로 의결했다. SK텔레콤에 560억원, KT에 297억원, LG유플러스에 20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8년 통합 방통위가 출범한 이래 가장 큰 금액이며 지금까지 보조금 관련 이동통신업계의 역대 과징금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던 주도사업자의 단독 영업정지 처분은 이번에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