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외산차는 32종이 인상되고 국산차는 60종이 인하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라는 자료를 내고,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개선안은 하한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상한은 최고 적용율을 200%로 해 5개 등급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현행 외제차 분류기준을 제작사 단위에서 브랜드 단위로 변경하되, 통계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모델은 현행과 같이 별도 차량모델로 구분했다.
이에 국산차는 172개 대상중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60개 인하, 34개 인상, 78개 유지로 나타났다. 외산차는 34개 대상중 32개 인상, 유지 2개로 분석됐다.
금번 제도 개선 및 등급조정으로 금융당국은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 부담을 통해 가입자간 형평성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금융당국은 간접적으로 차량 제작사의 부품가격 인하, 신차 설계시 손상성·수리성의 고려 등 수리비 절감 노력도 수반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