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사건 공안검사 최병국
▲영화 변호인에 등장한 공안검사가 화제다. 영화 속 인물은 한나라당 개혁특위위원장을 지낸 18대 최병국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영화 '변호인'의 흥행에 부림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공안검사 강 검사에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부림사건을 담당했던 이는 당시 부산지검의 최병국 검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변호인'의 배경이 된 부림사건은 '부산의 학림사건'을 뜻한다. 지난 1981년 9월 부산 지역의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기소한 사건이다.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당시 부산지검 공안 책임자로 있던 최병국 검사가 지휘했다.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무료 변론을 맡았던 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맡은 역할이 바로 이 변호인이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최병국 전 검사는 1942년생으로 대검 중수부장을 거쳐 2000년 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7대와 18대 의원을 거쳤고, 한나라당 개헌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변호인 부림사건 최병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변호인 부림사건 최병국, 실존 인물들을 영화화했다니 재밌겠네", "변호인 부림사건 최병국, 초반 흥행 성공한 듯", "변호인 부림사건 최병국, 영화 속에서는 조민기가 역할을 맡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