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한글파일 캡쳐 사진
이번에 발견된 메일의 첨부문서의 제목은 ‘印 ICBM 로켓과 韓 우주항공기술.hwp’, ‘한반도와 한미관계.hwp’, ‘초청장.hwp’ 등이다. 파일 실행 시 정상적인 문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와 PC에 저장된 자료가 해커에게 전송된다.
KISA는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해커의 명령제어서버(C&C)를 차단했다. 또 유관기관과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악성코드의 탐지 및 치료를 위해 백신사와 악성코드 샘플을 공유했다.
최근 아래한글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시도 중 상당수는 이미 보안패치가 발표된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기만 해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신화수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 업무와 연관성이 있을만한 제목의 한글문서를 통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관심이 갈만한 제목의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에 대해서는 열람 전 보안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백신으로 검사하는 등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