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대 굴욕'에 '윤창중 성추행'...구글 인기검색 '톱10'이어 '국격 치명타'

입력 2013-12-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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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대 굴욕 윤창중 성추행

▲사진 = 뉴시스

윤창중 성추행 사건이 결국 대한민국 국격에 치명타를 날리고 말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자체적으로 선정한 올해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포함했다.

신화통신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미국 방문 당시 윤 전 대변인이 '셴주서우(咸猪手·짠 족발)'을 일으켜 방미 성과를 망쳤다고 전했다.

셴주서우는 성희롱이라는 말로 ‘더러운 손놀림’이라는 중국 광둥 방언이다.

윤창중 성추행 사건은 이미 구글의 올해의 인기검색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글코리아는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구글 검색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검색어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윤창중은 음악,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연예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검색어 사이에서 비 엔터테인먼트 검색어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민주당은 "나라 망신이고 여성대통령의 얼굴에 다시 한 번 먹칠한 사건"이라고 논평을 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 성추행, 세계8대 굴욕사건에 꼽혀. 국위선양 했군요. 대한민국 청와대, 이 부문에선 국제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라고 조롱했다.

세계 8대 굴욕에 윤창중 성추행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8대 굴욕에 윤창중? 세계적인 업적 축하한다", "윤창중 성추행 사건이 세계 8대 굴욕이라...이분 잊지 말자", "윤창중 성추행 사건, 잊을만하니 중국이 상기시키네, 청와대 표정 알만하군", "윤창중 성추행사건? 글로벌 코리아, 국위선양"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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