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또 당첨자 나와 한인 복권판매업소도 대박

입력 2013-12-19 06:55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조지아주에서 2명의 메가밀리언 로또 당첨자가 나오면서, 당첨된 복권을 판매한 복권업소 판매자들도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를 받게 됐다.

이들이 돈을 받게 된 것은 당첨 복권을 판매한 곳에도 100만달러를 준다는 규정 덕분이다.

돈을 받게 될 업소 중 한 곳은 한국인 이영수(여)씨가 조지아주 아틀랜타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흥분되고 행복하다”며 “내 가게와 손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로또계를 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1등 로또를 사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행운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로또를 판매하는 베트남 출신 투이 능우엔이다.

투이 능우엔도 NBC방송을 통해 “너무 흥분돼 한잠도 못 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메가밀리언 로또의 1등 당첨 숫자는 8,14,17,20,39에 메가넘버는 7이었다.

1등 당첨금은 6억3600만달러로 작년 3월 6억5600만달러에 이어 미국 로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