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영화 관객, 사상 첫 2억명 돌파 눈앞

입력 2013-1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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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설국열차'-'관상'-'베를린'-'감시자들'-'더 테러 라이브'-'숨바꼭질'-'은밀하게 위대하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올해 영화 관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6일까지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본 관객 수는 1억9964만481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20~30만, 주말 50~60만명이 극장을 찾는 추세를 볼 때 이번 주 중으로 2억명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관객 수는 역대 최다인 1억9489만587명이었다.

영화산업의 전성기에는 한국영화의 역할이 컸다. 한국영화는 올해 2년 연속 1억명 돌파, 한해 최다 관객 수를 연이어 달성했다.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설국열차(934만명)’, ‘관상(913만명)’ 등이 연도별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했고, TOP10에 이름을 올린 외국영화는 ‘아이언맨3(900만명)’와 ‘월드 워 Z’(523만명) 뿐이다.

12월 중에도 전도연, 고수 주연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16일 기준 91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고, 각각 18일,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변호인’, ‘용의자’가 높은 예매율로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구 5000만명의 나라에서 2억 관객이라니 한국 영화산업의 규모가 짐작된다”, “역시 한국은 문화강국”, “질 좋은 콘텐츠의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명실공히 영화산업의 르네상스 시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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