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조순태 대표와 한국MSD 현동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조스타박스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조 대표는 “녹십자는 적정한 온도 유지가 절대적인 생백신 유통에 적합한 전국 규모의 콜드체인 운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동판매 계약에 따라 한국MSD와 양사 경영전략 및 영업자원을 상호교류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대상포진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조스타박스의 국내 론칭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녹십자와의 이번 공동판매 계약에 따라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와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한정 물량이 공급된 데 이어 지난 6월 일부 정식으로 출시됐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돼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접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