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찢긴 채 휴지통에 곤두박질...논란

입력 2013-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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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네티즌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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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중앙대학교에 붙은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학교 직원이 철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모 포털사이트 토론 게시판에는 '[급보] 중앙대 현재 상황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학교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벽에 붙은 대자보들을 떼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중앙대에 붙은 대자보를 학교 경비원(?) 인지 관계자가 떼어 휴지통에 버리고 있네요"라며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시간 들여서 글쓰고 한자한자 소중하게 옮겨 적은 대자보들을 '허가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떼내서 쓰레기통에 처박는 중앙대.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고려대 학생 주현우(27)씨는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후 수십 개 대학에서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대자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나는 안녕하지 못합니다”,“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왜 찢는건지...안녕하지 못합니다요~”,“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와 안녕하지 못합니다 대자보, 유행이네”,“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안녕하지 못합니다 대자보 누가 더 인기 있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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