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잠실에 또 매장 오픈… 롯데월드타워에 둥지

입력 2013-12-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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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의 '모바일 하이마트' 전경. 사진제공 롯데하이마트

지난해 롯데쇼핑에 인수된 하이마트가 서울 잠실에 매장을 또 오픈한다. 지난 6월 롯데마트 잠실점 디지털파크를 하이마트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5월 오픈하는 매장까지 더하면 잠실서 총 2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내년 상반기에 잠실에 매장을 오픈한다. 둥지를 트는 곳은 현재 123층 규모로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명품관 에비뉴엘과 영화관 등이 입점된 상가동에 하이마트가 입점된다”며 “내년 5월 경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잠실점에 전국 최대 규모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리뉴얼을 마치고, 롯데마트 잠실점 디지털파크를 하이마트로 전환하면서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은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하이마트’ 매장. 체험형 모바일 매장을 마련해 기존보다 휴대폰과 액세서리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강대현 하이마트 모바일상품팀 팀장은 “잠실점은 모바일 하이마트를 찾는 고객 때문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증가했고, 휴대폰 및 액세서리 매출도 개편 이전에 비해 최고 두 배 가량 상승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모바일 전문 세일즈마스터들이 소비자들에게 친절하고 정직하게 모바일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점의 매장 콘셉트를 기존 잠실점과는 달리할 방침이다. 하이마트 측은 “잠실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롯데월드타워 상가 건물에 검토중인 매장도 기존 매장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오픈이 확정된다면, 하이마트 동대문점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것을 감안해 인테리어를 새롭게 시도한 것처럼 롯데월드타워점 매장 콘셉트를 기존 잠실점과 차별화해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총 15개 점포가 연내 하이마트로 전환된다. 롯데마트 점포 80곳의 숀입숍(Shop in Shop, 매장 안의 또 다른 매장)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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